거지키우기 게임 속의 경제학

거지키우기 게임 속의 경제학

내가 키우는 중

이렇게 귀여운 자세로 쪼그리고 앉아 구걸하는 것이지 캐릭터가 게임의 주인공이다. 버튼을 누르면 거지에게 돈이 떨어진다. 구걸을 하면 할수록 돈이 모인다.이 게임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 마나바바가 개발한 ‘거지 키우기’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500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한 중학교 1~2학년 시절 한때 이 게임이 매우 선풍적으로 유행한 적이 있다. 그때 나도 했고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잼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첫 번째 방치형 게임이다. (어느 정도의 노력도 필요하다).

비로소 거지는 이렇게 한 푼 주워 앉아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행위는 단지 화면을 터치하는 거야. 한 번의 터치 행위로 나에게는 클릭당 1골드가 들어온다.

언제 2억원을 모아 단독주택을 사고, 그림을 사고, 아르바이트를 고용할지 알 수 없다. 간단한 계산을 해보면 2억번의 터치를 해야 단독주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1원X200,000,000=200,000,000원이지만 일정량의 금액을 투자해 회당 터치 보상금액을 늘릴 수 있다.

272레벨 사장 거지 터치당 1원을 더 받으려면 5800,745의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자본이 없으면 노동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 거지는 처음에는 구걸(터치를 하는 행위)을 해서 돈을 벌어요. 부동산 구매, 미술품 구매, 아르바이트 고용 기업, 도시, 행성 구매 등은 종잣돈을 모을 때까지 거지는 시간과 자신의 노동을 이용해 돈으로 전환시키는 행위를 통해 프롤레타리아적 노동소득을 창출해야 한다. 업그레이드만 한다면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과연 효율적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위의 그래프로부터 Y축이 Equity(자기자본). X축이 클릭 시간이라고 하면, 클릭을 하는 행위는 X축으로 점점 자본이 증가해 이동하는 것이며, <N/클릭당 비용>을 늘리는 것은 간단하게 1차 함수의 기울기를 급격하게 하는 것이다. 인프라 시스템을 설비하는 듯한 느낌으로 우선 초반에는 그래프 기울기를 급격하게 하는 투자가 필요하다. 초반에 투자를 해두면 나중에 같은 클릭량으로 더 많은 자본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릭해 노동소득을 벌고 자본을 모으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수 있게 된다. 아래 패셔니스타를 어렵게 터치해 번 10000원으로 고용하면 초당 1원을 얻는다. 이후에도 패셔니스타를 업그레이드하면 위 그래프와 같이 1차 함수의 그래프가 커진다.예를 들어 현재는 ‘1/초’이지만 패셔니스타에 투자해 패셔니스타의 레벨이 올라가면 ’10/초’가 된다.한마디로 효율이 높아지다.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면서 근로 소득뿐 아니라 가만히 있어도 자본이 늘어나는 자본 소득을 겪게 된다.소득의 종류에는 크게 두가지가 존재한다.근로 소득과 자본 소득이다.자본의 많은 사람일수록 자본 소득의 비중이 높아 자본이 적은 사람일수록 근로(근로 소득)의 비중이 높은 것이다.그 이유는 근로 소득에는 한계가 있는 자본 소득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자본이 스스로 증식해서 얻는 소득(임대료, 배당, 이자, 부동산이나 금융 상품에서 얻는 소득이 노동으로 버는 소득(임금, 보너스 등)을 넘어 소득 격차가 점점 넓어진다.자본 소득은 근로 소득보다 항상 우위에 있다.프랑스의 경제학자 토마·피켓티의 “21세기의 자본”

2010년 이후 유명했던 말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떠오른다. 어쨌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휴대전화를 꺼도 돈이 늘어나는 마법 같은 현상을 겪게 되면서 이 무렵부터 본격적인 자본소득 사냥이 시작된다. 다음은 부동산 구입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부동산의 루트에 들어가면 정말 재미 있는 것이 이를 2억에서 사면 가격이 오른다.부동산의 묘미는 자본으로 사두면 계속 돈을 벌게 된다는 것이다.자본주의 사회에서 큰돈을 버는 비밀을 방법론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매우 간단하다.사업체를 만들어 그 시스템에서 돈을 벌것이다.내가 일을 하지 않고 타인의 시간을 사서 그 시간에 돈을 버는 셈이다.최근 MZ들에게 인기 있는 책인 “역행자”,”부의 추월 차선”등의 교훈이 거지 공로에도 포함되어 있다.근로 소득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본 소득에 치닫는 과정이 나름대로 재미 있다.부동산을 매매하면서 세금은 없다, 오른 가격 그대로 자본에 편입된다.구매 가격이 더 높은 부동산인 만큼 1초당 오르는 금액이 크고 금액도 급격히 올라간다.현실과는 다른 집을 많이 갖고도 “2주택자 취득세 중과세율 9%” 같은 것은 없다.부동산을 매매하고 이익을 올렸고, 아르바이트가 만들어 주는 소득을 더하면 어느새 100억 빌딩까지 구입할 수 있게 된다.대충 이쯤 되면 지금까지와 같은 방법으로 계속 자본소득을 늘리면 된다.현재의 부동산과 미술품현재의 부동산과 기업현재의 도시와 행성현재의 도시와 행성블랙핑크 지수 인스타 스토리가장자리, 가장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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